금융상품 가입 거절 관행 해소 및 맞춤형 안내 서비스 확대 계획
  • ▲ 최종구 금융위원장. ⓒ 뉴데일리
    ▲ 최종구 금융위원장. ⓒ 뉴데일리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연구원,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등 금융협회와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장애인 관련 금융 정책이 산발적으로 시행돼 체감도가 낮다고 판단, 불편사항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는 △보험·예금 등 금융상품 가입시 부당 거절 관행 해소 △금융사 맞춤형 안내 및 상담서비스 확대 △대출사기 등 피해 방지 등 세 가지 내용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오는 하반기부터 담당 기관별 과제를 신속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 합동으로 실적을 점검해 부진한 과제는 개선 TF를 구성해 실행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장애인 금융 이용 제약 문제를 빠른 시일내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재정적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금융이 소외된 이들을 포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실제 금융사 창구 등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장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걸어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