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카드 연계 할인 등 다양한 보상프로그램 경쟁 치열약정 할인율 25% 상향 영향 신규 고객 대거 몰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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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 사전판매에 돌입하며 치열한 고객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는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갤노트8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정식 출시일은 15일이다. 출고가는 64GB 109만4500원, 256GB 125만4000원(VAT포함)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18.5대9 화면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S펜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통사들은 이번 사전예약 기간 동안 제휴카드와 연계한 할인 및 보상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사 별로 SK텔레콤은 이용 가능한 'T삼성카드2 v2' 라이트 할부 카드로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2년 약정 기준 최대 5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사용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이면 36만원, 70만원 이상이면 48만원을 할인(24개월 기준) 받을 수 있다.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에 8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 및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 받을 수 있어 고객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와 함께 갤럭시 노트8 구매 고객이 중고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18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기기변경하면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의 최대 4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T갤럭시클럽노트8'을 내놨다.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고 19개월차에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 고객은 잔여 할부금 부담없이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750원이고,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T멤버십 포인트로 최대한 할인 받아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 노트8을 선택한 고객이 12·18개월 후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40%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갤럭시 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12·18개월)'을 선보인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배터리 교체 옵션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12개월, 18개월 후 기기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1회 무상교체 받아 갤럭시 노트8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Note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정액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고 12개월 이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는 'U+갤럭시 클럽 Note8'도 함께 출시했다.

'Note8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과 'U+갤럭시 클럽 Note8'을 동시 출시해 고객 취향에 따라 할부 개월 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노트8을 통해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노트8은 출시 이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만큼 흥행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특히 충선도가 높은 기존 고객은 물론 선택약정할인 정책 변경으로 오는 15일부터 약정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됨에 따라 신규 고객들도 대거 몰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이 1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됐으며 반응도 나쁘지 않다"며 "약정 할인율 인상 등으로 신규 고객도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