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커넥티드카 생태계 확장… 미래먹거리 '정조준'

AI 탑재 등 T맵 고도화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탄력'
"'안전'이 최우선"…LTE V2X 등 교통정보 송수신 기술 개발도 '앞장'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08 06: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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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텔레콤이 다가올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대를 위해 '통신-자동차'를 융합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성과를 하나씩 도출해 나가고 있다.

T맵에 인공지능 기술 탑재 등 내비서비스 고도화에 이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LTE 차량통신 기술(V2X)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관련 생태계 확장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맵'에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T map x NUGU)'를 내놨다.

기존 T맵의 음성 지원이 단순히 한 두 단어의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 검색을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T맵x누구'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고유의 기능은 물론 '누구'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프로야구 경기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날씨 및 운세 조회, 음악 감상 등 운전자의 시간 활용을 돕는 '나만의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T맵x누구'는 엔진소리, 바람소리, 대화상황 등 다양한 자동차 소음 환경에서의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 성공률을 최고 96%까지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를 연계해 안전주행에 돕는 LTE 차량통신 기술(V2X) 개발에도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의 V2X는 LTE 통신망을 통해 교통정보를 주고받아 사고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핵심으로,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See-through) ▲선행차량의 위험 요소를 알리는 교차로 주행보조 기능 등을 LG전자와 함께 구현해 냈다.

업계는 앞차의 시각을 뒤차에 동영상 정보로 전달하거나 CCTV 화면을 보낼 때 'T맵x누구'가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동 중 영상정보 교환의 빠른 전송을 위해 SK텔레콤은 노키아와 손잡고 25㎳(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수준이던 LTE 통신망의 데이터 왕복 지연시간을 2㎳로 줄이는 기술에 성공했다.

실제 기존 LTE에서는 시속 150㎞로 달리는 자동차에 정지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약 1m 정도 이동되고 나서야 감속인지 신호가 감지됐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약 8㎝ 이동 후부터 신호가 감지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SK텔레콤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최근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SK텔레콤 자율주행차가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무인차의 최우선 과제가 안전인 만큼 T맵 등을 활용, 도로 지형·지물과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을 정밀하게 담아 자율주행차 두뇌격인 AI 컴퓨터가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BMW, 벤츠, 아우디 등 '5G 자동차협회(5GAA)' 회원사, 인공지능컴퓨팅 업체 엔비디아 등과 자율주행 공동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BMW코리아와 세계 최초로 5G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인 바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인 '생활가치·통합미디어·IoT서비스'가 한대 어우러져 있는 분야가 바로 커넥티드카"라며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협력해 공유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들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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