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동률 하락 따른 재고 증가 영향 WTI 소폭 하락 '49.09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거래된 북해사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오른 54.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나라 석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Dubai)유 역시 0.85달러 상승한 52.99달러에 거래됐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68% 하락한 91.66을 기록했다.

    하지만 WTI 가격은 허리케인 피해로 정제시설 가동률이 떨어진 미국의 재고 상승 압박으로 소폭 하락한 49.09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재고 증가와 허리케인 어마(Irma) 및 조세(Jose)로 인한 피해 우려감은 WTI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최근 석유 재고가 정제시설 가동률 감소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정제시설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최근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에 상륙할 예정이며, 열대성 폭풍인 조세 역시 대서양 카리브해로 이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