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세계 테마파크 '안전 컨퍼런스' 개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세계테마파크협회(IAAPA)가 주관하는 '2017 안전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IAAPA 안전 컨퍼런스는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테마파크 안전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국의 안전관리 노하우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안전 문화를 정착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에버랜드에서 진행됐으며, IAAPA 회장을 맡고 있는 그렉 헤일 월트 디즈니 최고안전책임자를 비롯해 미국, 호주, 일본, 이탈리아 등지의 테마파크 안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에버랜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테마파크 안전관리'를 주제로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인종 에버랜드 안전담당 상무는 ▲안전관리 인프라 ▲어트랙션 관리 시스템 ▲응급상황 대응 체계 ▲국제 안전인증 획득 등 에버랜드의 안전관리 전반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사내 모든 회의에서 안전부문 발표 순서를 제일 먼저 실시하고, 안전과 관련된 투자나 프로세스 개선이 있을 경우 최우선 순위로 반영하는 '안전 중시 문화'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3개 그룹으로 종합운영본부,  티익스프레스 통제실 등 에버랜드의 안전 인프라와 어트랙션 안전관리 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렉 헤일 IAAPA 회장은 "에버랜드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발표된 모범 사례들이 세계 각국의 테마파크에 빠르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안전한 놀이시설 이용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일 아침 개장 전 2∼3시간을 활용해 40여개의 모든 놀이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스릴 넘치는 재미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비상훈련,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가동 등 종합적인 안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안전·보건(OHSAS 18001), 환경(ISO 14001), 에너지(ISO 50001) 분야에 대한 국제 인증 3개를 모두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