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통학버스에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 적용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소통의 도구’로…국내외 호평
  •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5일 유튜브에 공개한 ‘재잘재잘 스쿨버스’ 프로젝트 영상.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5일 유튜브에 공개한 ‘재잘재잘 스쿨버스’ 프로젝트 영상.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5일 공개한 ‘재잘재잘 스쿨버스(Chatty School Bus)’ 프로젝트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한 지 6일 만에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11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국문 영상 571만건, 영문 영상 500만건 등 총 1071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재잘재잘 스쿨버스(Chatty School Bus)’ 영상에는 청각장애 특수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매일 통학버스 안의 창문을 통해 소통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사연 접수를 거쳐 2시간 가까이 통학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충주성심학교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R&D IDEA Festival)에서 대상을 받은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이 적용됐다.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은 김 서린 창문에 낙서 하는 것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기술이다.

    창문에 입김을 불면 기압계 센서가 이를 인지해 자동차 창문이 마치 김이 서린 것처럼 뿌옇게 변해 ‘스케치북 윈도우’가 활성화되고, 여기에 자유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충주성심학교 어린이들은 ‘스케치북 윈도우’를 통해 손글씨로 다른 좌석의 친구와 소통하고, 부모님 스마트폰에 손글씨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동차를 통해 다양하게 소통했다.

    한편 ‘재잘재잘 스쿨버스’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현대차그룹 유튜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