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P 광고제, 포파이 어워드 수상, ‘닛산 크레딧’ 대행 수주 등 성과현지 마케팅 역량 인정…중남미총괄 실적 견조
  • ▲ FIAP 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수치심의 거리들(Streets of Shame) 캠페인. ⓒ제일기획
    ▲ FIAP 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수치심의 거리들(Streets of Shame) 캠페인.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중남미 시장에서 유명 광고제 수상과 현지 대형 광고주 영입 등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이베리아·라틴 아메리카 지역 대표 광고제인 FIAP(Festival IberoAmericano de Publicidad) 광고제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69년에 출범한 FIAP 광고제는 유럽, 중남미 등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참가하는 광고제로, 매년 9000편에 이르는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인다.

    제일기획은 올해 FIAP 광고제에서 브라질법인의 ‘수치심의 거리들(Streets of Shame)’ 캠페인으로 금상을, 칠레법인의 삼성전자 ‘애드 워시(Add Wash)’ 캠페인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수치심의 거리들’ 캠페인은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 수천명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과거 독재자들의 이름을 딴 거리의 2곳의 이름을 변경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달 상파울루에서 열린 리테일 마케팅 분야 시상식 ‘포파이(POPAI) 어워드 브라질’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S8 론칭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이색적인 매장 쇼 윈도우로 사상 첫 금상을 수상했다.

    포파이 어워드는 1936년에 설립된 글로벌 소매업 마케팅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영국, 중국 등 10개 지역별로 매장 전시, 쇼룸 등 리테일 마케팅 분야의 혁신적 사례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 8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제일기획은 광고제 수상 성과 외에도 신규 광고주 영입 등 중남미 전역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법인은 현지에서 ATL, 디지털 등 마케팅 역량을 인정 받아 최근 멕시코 최대 자동차 금융회사인 닛산 크레딧(Nissan Credit)을 광고주로 영입했다.

    칠레에서는 삼성전자가 한국기업 최초로 칠레광고주협회가 선정하는 ‘칠레의 위대한 브랜드’에 뽑혔다.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일기획 중남미총괄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진우영 제일기획 중남미총괄 상무는 “중남미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제일기획의 마케팅 역량 또한 질적, 양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FIAP 광고제, 포파이 어워드 수상을 통해 높아진 현지 위상을 바탕으로 중남미 비즈니스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