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곳·8월 16곳… 서울 규제강화로 김포 '반사익' 기대
  • ▲ 9월 중도금 무이자 제공 단지 소식. ⓒ 각 사
    ▲ 9월 중도금 무이자 제공 단지 소식. ⓒ 각 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23곳 중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모두 7곳(30.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 21곳보다 3분의 1로 줄어들었으며, 지난 달 16곳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중도금 무이자는 보통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청약자 입장에서는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자금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중도금대출이 까다로워져 예비청약자들에게 중도금 무이자는 큰 혜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 "청약제도가 변경되는데다 다음 달 초 추석연휴가 끼어있어 9월 분양물량이 줄어든 탓에 중도금 무이자 단지가 감소한 측면도 있다"며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제공 단지가 없어 서울과 가까운 비조정지역 경우 수요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호반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4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22일 당첨자 발표가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 2차'에서도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14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21일이다. 앞서 분양을 마친 1차와 더불어 총 4229가구 자이 브랜드 타운이 완성된다.

    협성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 짓는 '협성휴포레 시티즌파크'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제공한다. 15일 당첨자 발표 후 20일~22일 당첨자 계약이 있다.

    신원종합개발이 경북 안동 용상동에 분양 중인 '안동 신원아침도시 에듀포레'도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있다. 13일 당첨자 발표 후 20~22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동아건설산업은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을 분양 중이다. 중도금 60%가 무이자로 13일 당첨자 발표 후 18일~20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