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중국 수출 명암 갈려… 오징어 비스킷 분유 줄고 맥주·라면 늘어

박기태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13 15:55:29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연합뉴스

 

사드 보복 여파로 농수산식품의 대 중국 수출길이 꽉꽉 막히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농수산식품의 금액은 8억5618만달러(약 9653억원), 중량은 61만2893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억2118만달러, 70만2617톤)보다 금액은 7.1%, 중량은 12.8% 감소한 수치다.

 

전체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 비중도 지난해 16.6%에서 14.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본 수출 비중이 22.1%에서 23.2%로 높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품목별로는 중량 기준으로 과실혼합물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월1일~8월31일에 비해 중국 수출량이 절반 넘게(51.7%) 줄었다. 또 오징어(42.0%)와 비스킷(40.7%), 커피제조품(34.3%), 조제분유(30.0%), 음료(19.5%), 참치(14.5%), 설탕(14.0%)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농수산식품의 대중국 수출액이 감소한 건 사드 배치 등 외교적 문제가 컸다. 실제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중국 검역당국이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해 통관을 거부한 건수는 총 166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58건)에 비해 3배가량 많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어 농수산식품의 대중국 수출은 앞으로 더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비해 올해들어 대중국 수출이 오히려 늘어난 품목도 있다. 맥주와 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들어 8월31일까지 맥주는 지난해 1월1일~8월31일보다 중량 기준 100%, 라면은 81.2% 증가했다.  

맥주와 라면이 사드 보복 여파를 비켜갈 수 있었던 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한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프로필 사진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관련태그
중국  수출  농수산식품  AT


한화, 3분기 영업익 3883억... 전년比 41.12%↓
한화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38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1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매출은 11조6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2830억원으로 23.61% 줄었다.한화 측은 자체사업 및 한화케미칼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한화건… [2017-11-14 19:13:39] new
메디톡스 매출 성장 추세 지속… 중국시장 등 해외 승부가 관건
메디톡스가 3분기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보톡스, 필러 성수기에 접어들었고 중국시장 등 주요국가의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성장 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다.메디톡스는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전년동… [2017-11-14 19:12:03] new
인하우스 광고대행사, 모회사 따라 해외 진출 두드러져
인하우스 광고대행사의 해외법인 진출 거점이모회사의 글로벌 사업에 따라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우스 광고대행사란 대기업 계열사인 광고회사를 의미한다.1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인하우스 광고대행사 중 해외법인 진출국가와 거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제일기획으로 43개국 52개… [2017-11-14 18:44:44] new
대한항공·아시아나, 한한령 여파 3분기 영업익 '급감'... 화물 실적 개선 '위…
국내 대형항공사(FSC)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일환인 한한령(한류 금지령)의 영향 등으로 3분기 고전했다. 단, 화물 실적이 지속해서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간의 냉소적 분위기도 와해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14일 업계에 따… [2017-11-14 18:36:48] new
오뚜기, 3분기 영업익 443억원… 판관비 증가로 전년比 2.1% 감소
오뚜기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643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7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확대됐다.오뚜기의외형 증대를 이끈 것은 면제품과 농수산 가공품류 등… [2017-11-14 18:06:01]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