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지속가능 'DJSI World' 기업 선정
  •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현대건설은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지속가능 투자지수다.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가운데 상위 10%의 지속가능성 우수기업을 선정해 'DJSI World'를 부여한다. 평가 결과는 국제적 기관투자자들의 사회적 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DJSI World'에서 2010년부터 8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 건설시장의 매출 1, 2위 기업인 스페인 그루포 ACS(Grupo ACS), 독일의 혹티프(HOCHTIEF) 등을 제치고 가장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건설기업인 '업종 선도기업(Industry Leader)'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좋은 경제적 성과를 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환경·사회적 측면에서도 지속가능 발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투자가치가 뛰어난 것은 물론, 지역 사회와 공존하며 번영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기후변화 전략, 자원 보존)에서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환경 정책·서회공헌 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현대건설의 환경경영에 대한 성과로, 현대건설은 '203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토대로 건설산업 전 과정에 대한 친환경 로드맵을 수립해 환경에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이행 목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이행 목표를 제시, 2030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시공계획 수립 시점부터 공사 현장의 주변 생태계에 미칠 영향들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와 건설공법을 개발·적용하고 있으며 철거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철거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건설사 최초의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사업인 베트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건설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세계 1위 지속가능 건설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된 것은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경영활동을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