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프리미어오토모빌 팀장 "패스파인더는 '오프로더'와 '패밀리카'의 절충점"
  • ▲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스튜디오 레이어57에서 7인승 대형 패밀리 SUV '2017 뉴 닛산 패스파인더' 출시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데일리
    ▲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스튜디오 레이어57에서 7인승 대형 패밀리 SUV '2017 뉴 닛산 패스파인더' 출시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데일리

한국닛산의 패스파인더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편안한 승차감을 앞세워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닛산은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4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실용성, 안정성이 향상된 7인승 대형 SUV '뉴 패스파인더'를 공개했다. 

이날은 특별히 3년 연속 패스파인더 판매왕에 오른 이철 프리미어오토모빌 팀장이 참석해 "패스파인더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차"라며 가족용 SUV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오랜시간 일하면서 저를 만족시켰던 자동차는 많지 않았는데, 패스파인더는 결혼한 이후 저를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며 "그 이유는 가족들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현재 한국닛산 공식 딜러사인 프리미어오토모빌 일산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오프로드 취미활동을 즐기다가 닛산의 패스파인더를 접했고, 직접 판매에도 뛰어들게 됐다.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경험한 셈이다. 

온·오프로드에 상관없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가족용 SUV의 등장에 향후 대형 SUV 시장에도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닛산은 패스파인더가 '오프로더'와 '패밀리카'의 절충점이라고 강조하며 승차감은 타사 모델과 비교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뉴 패스파인더'는 가족용 SUV답게 안전성에 더욱 더 신경을 썼다. 충돌을 방지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앞차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는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등을 추가했다. 

이날 한국닛산 발표자로 참석한 이 팀장에 따르면 "타사의 다른 모델은 오프로더로서 좋은 성능을 가졌지만 승차감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스럽지 못해 아이들과 아내를 배려할 수 없었다"며 "패스파인더 덕분에 가족들이 장거리 여행에 대한 두려움과 불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파인더가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경험하면 그렇지 않다"면서 "자동차 기술이 상향평준화된 시대에서 패스파인더는 데이터로 나타나지 않는 매력이 풍부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닛산의 패스파인더는 1981년 첫번째 모델로 판매를 시작한 이후 4세대까지 출시됐다. 그동안 글로벌 판매 61만대를 기록하며 닛산을 대표하는 대형 SUV 모델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