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수중공연·행동전시수조 등 아쿠아리움 트렌드 선도

지난 1985년 오픈한 대한민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인 63씨월드가 '자연, 문화, 체험' 키워드를 내세워 개관 이후 연간 9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20일 밝혔다.

63씨월드는 
생생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감성 아쿠아리움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아쿠아리움과 수중발레의 만남인 '아쿠아 수중공연',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체험형 수조인 '행동전시수조' 등을 선보이며 국내 아쿠아리움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63씨월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가 진행되고 공간적 한계에 부딪혀 더 커진 수조와 더 다양한 어종을 자랑하는 후발 아쿠아리움에 비해 한계를 보였다. 이에 63씨월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15년 9월 리뉴얼 공사에 들어갔으며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2016년 7월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여의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연면적 3100㎡ 수조 규모 약 1000톤에 250종 3만여 마리의 생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은 까페, 포토스튜디오, 기프트샵과 함께 고객들의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60층에 위치한 국내 최고층 미술관인 63ART와 고층부 프리미엄 레스토랑 및 하층부 '63뷔페 파빌리온'을 비롯해 정통 중식당 '백리향'의 조리법에 개성을 더한 '백리향 싱타이',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푸드코트 '63푸드키친' 등 다양한 식당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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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은 63씨월드를 30년 동안 운영하며 축적된 아쿠아리움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션 매핑과 같은 특화 전시기법을 도입한 전시 콘텐츠와 머메이드 수중공연과 같이 예술성 및 영상요소를 강화한 공연 콘텐츠를 확보하여 新개념의 복합문화 아쿠아리움으로 변신했다.

뿐만 아니라 훔볼트 펭귄, 참물범 등의 해양생물 생태설명회를 진행해 인위적인 전시공간이 아닌 고객의 생생한 체험을 강조하고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운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은 기존의 아쿠아리움과는 차별화하여 아쿠아리움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 라인을 설정하고 수조 별 캐릭터 생물들로 스토리 텔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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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은 지하 2층 건물로 이뤄져 있다.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웜홀'로 빠져드는 영상과 함께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계곡과 폭포의 물의 흐름을 표현하고 우리나라 토종 어종들을 볼 수 있는 '아쿠아밸리'를 지나면 아쿠아플라넷 63의 첫 번째 마을 '수달플라넷' 행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4마리의 작은발톱수달 가족의 생활을 생생히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어류들과 각종 수초들이 어우러진 '아쿠아 가든'이 펼쳐진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담수어이자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피라루크'를 비롯해 황금빛 아시안아로와나를 만날 수 있으며 살아있는 초록빛 수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아쿠아 가든'을 지나면 모든 행성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골든 미라클존'을 마주하게 된다. 5종의 해파리들이 화려한 불빛과 함께 신성한 기운을 발산하는 '골든 미라클 존'은 매시 정각, 황금빛으로 물드는 3분간의 '골든 미라클 타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부와 행운의 기운을 전달해 준다.

이어서 붉은 바다거북이 살고 있는 '터틀 플라넷'을 지나 세계 주요 금융도시의 조형물 속에서 형형색색의 아기자기한 생물들이 유영하는 모습도 관람 포인트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앞서 골든 미라클의 기운을 받아 '하늘을 나는 능력'을 얻게 된 아프리카 펭귄들을 볼 수 있다.

'펭귄 플라넷'을 지나면 아쿠아플라넷 63의 하이라이트인 마을광장에 도착한다. 마을광장에서는 플랩노즈레이, 얼룩매가오리들의 아름다운 군무를 볼 수 있으며 동화 속에서 막 나온 듯 한 금발 인어들의 우아한 유영을 감상할 수 있는 '머메이드 SHOW'가 펼쳐진다. 이어서 귀여운 물범들을 볼 수 있는 '물범 플라넷', 국내 최장 길이인 8m에 달하는 열대 산호초 대형수조인 '코랄 플라넷'을 마지막으로 아쿠아플라넷63 은하계 여정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