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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한컴과 손잡고 치매 특화 로봇 개발

    이대목동병원이 치매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손을 잡았다.


    20일 이대목동병원은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뇌신경질환 첨단 로봇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환자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첨단 로봇 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치매 특화 플랫폼 구축 ▲경도인지장애 오프라인 프로그램 및 컨텐츠의 온라인화 등을 통해 치매 특화 로봇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정혜원 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이 그동안 활발하게 전개해 온 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치매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 분야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매 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 의료 로봇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교육 로봇도 개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VR 등 한컴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응집해 그룹 간 시너지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대목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실버케어 로봇 서비스 분야에 주목, 오는 2018년까지 실버케어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이대목동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시험 협력, 마케팅 및 제품 판매, 기술 교류 등 포괄적 상호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 ▲ (맨 왼쪽부터) 경희치대병원 김성훈·김수정·안효원 교수 ⓒ경희의료원
    ▲ (맨 왼쪽부터) 경희치대병원 김성훈·김수정·안효원 교수 ⓒ경희의료원

    경희치대병원 김성훈 교수, 교정학계 노벨상 수상 쾌거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김수정·안효원 교수)이 교정 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The Edward H.Angle Research Prize'를 최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계 최초이자 국내 치과계의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1991년 제정된 The Edward H.Angle Research Prize는 매년 SCI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심사해 최우수 논문 1편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현재까지 14편의 논문 수상자만을 배출했고 올해는 2015~2016년에 발표된 SCI 저널 논문 500여 편을 심사해 김성훈 교수팀이 수상했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에 대안을 제시한 것이 수상 배경이다.


    수상 논문은 2015년 Angle Orthodontist에 발표된 '청소년 교정환자에 적용한 치성 및 골성 상악골 확장장치 치료효과 비교연구(Tooth-borne vs bone-borne rapid maxillary expanders in late adolescence)'다. 김성훈 교수팀은 해당 치료법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분석은 물론, 김 교수가 2004년 개발한 새로운 장치로 상악골을 확장시키는 임상 연구를 10년간 진행해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 새 확장 장치는 기존 치료 보다 효과성은 높이고 잇몸뼈와 뿌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해당 장치는 경희대치과병원에서 특허권을 보유 중이다.


    세계 교정 학계에서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상학골을 확장시키는 분야다. 상악골인 위턱뼈를 확장시키는 이유는 치료의 비발치 가능성을 높이고,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치과의 기본이 되는 치료이기 때문이다. 지난 80여년간 상악골을 확장시키는 대표적인 치료법은 치아에 반지를 끼우는 확장장치로 여겨왔다.


  • ▲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前 분당서울대병원장, '정년과 10권의 책' 출판기념회 개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2대, 3대 병원장직을 역임한 영상의학과 강흥식 교수가 정년을 맞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2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주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오는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흥식 교수는 1991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10권의 책을 저술했다. 대표적인 영문저서로 꼽히는 'MRI of The Extremities: An Anatomic Atlas (1st ed. 1991; 2nd ed. 2002)'는 의학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Internal Derangements of Joints (1st ed. 1997; 2nd ed. 2006)' 또한 근골격계 영상의학 분야의 필수교본으로 꼽힌다.


    '근골격영상의학', '척추영상진단'은 지난 2013년 출판된 한국서적으로 국내 여러 임상과 의사와 전공의들의 교육에 필수적인 도서로 자리매김했다. 출판사 Springer가 'Best downloaded book'으로 선정한 'Radiology Illustrated: Spine(2014)'는 중국어판과 한국어판도 발간될 예정이다. 정년을 앞두고도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근골격계 종양 분야를 집대성한 세 권의 시리즈 책을 올해 출판했다.


    강흥식 교수는 "의사로서, 학자로서, 교수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후배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이 더욱 발전된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과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개원 초기에 병원장을 맡아 '작지만 강한 병원', '효율적인 병원', '새로운 마인드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병원' 등을 모토로 6시그마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 경영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