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절벽' 영향…직원 휴직 확대

현대중공업 조선3사, 불황 여파 일감 부족해 유급휴직 시행

유휴 인력 발생 부서 및 직종 한해 실시
올해 초부터 각 계열사별로 휴직 이뤄져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24 1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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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 3사가 조선업 불황 여파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휴직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에 이어 마지막으로 현대미포조선까지 일감이 없어 휴직에 들어간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최근 순환 유급휴직에 합의했다. 휴직 시기는 물량부족이 심각해지는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다.

휴직은 유휴 인력이 발생하는 부서와 직종에 한정해서 실시된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 1월 23일 물량 감소에 따른 인력 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 4개 도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적은 35만t의 4도크를 8월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가동 중단한다.

현대미포조선은 12월 중 로팩스선 건조 때부터 다시 4도크에서 생산 공정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도 수주가 크게 줄면서 7월부터 군산조선소 도크를, 지난 3월에는 울산 본사 조선소 5도크, 6월 울산 본사 4도크의 가동을 각각 중단한 바 있다.

현대중의 선박 수주 잔량은 2016년 8월 91척(함정 제외) 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65척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엔진기계 사업 부문부터 유급휴직을 시작했고, 9월부터 일감 부족현상을 겪는 사업 부문별로 돌아가며 휴업과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노사가 일감 부족에 따른 부작용 완화,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생산직 유급휴직 시행에 최근 합의했다.

생산직 2680여 명이 다음 달 16일부터 내년 6월 24일까지 인당 5주씩 유급휴직에 들어간다. 현대삼호중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기간으로 사무기술직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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