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능력 50% 증가, 매년 250명 신규채용 기대"세계 최고 수준 '생산성-품질경쟁력' 확보…최첨단 생산기지 재탄생"
  • ▲ LG전자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계획. ⓒLGE
    ▲ LG전자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계획. ⓒLGE


    LG전자가 창원1사업장의 친환경 스마트공장 재건축과 관련해 생산물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 또 스마트공장으로 인해 연간 생산능력이 50% 이상 늘어나 일자리 질 향상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27일 열린 'LG전자 창원 스마트공장 추진 간담회'에서 "창원2사업장에 인접한 공장에 대한 매입계약을 지난 9월 마무리했다"며 "내년 3월 소유권 이전을 통해 임시 생산라인을 운영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창원1사업장은 냉장고, 조리기기, 정수기, 냉장고용 컴프레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경상남도, 창원시와 창원1사업장 재건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재건축계획을 밝혔다. 

    1976년부터 운영해 온 창원1사업장은 LG전자 생활가전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혁신기지 역할을 해왔지만 중소형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구조로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6000억 원을 투자해 중대형 제품에 최적화된 구조로 바꾸겠단 계획을 드러냈다. 특히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듈러 디자인에 최적화한 제조 공정을 도입해 시장흐름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LG전자는 재건축 기간동안 발생하는 생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물량 증가와 임시 생산라인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이전을 앞두고 생산물량을 임시로 늘려 추후 시장 흐름에 대응한 뒤, 임시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공장으로의 물량 이전은 없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물량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에 최적화된 제조 공정이 도입할 경우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50% 이상 늘어나 매년 250명 이상의 신규 인력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연구개발과 함께 생산 분야에서도 지능형 설비로 인한 일자리 질 향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인식 LG전자 창원생산기술실장은 "LG전자는 지능형 자율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로 인해 창원1사업장이 LG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최첨단 생산기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