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일신상 이유로 자진 지원의사 철회"지원자 총 13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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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사퇴했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자사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김 전 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원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지원한 후보는 총 13명으로 줄었다.

    거래소가 밝힌 이사장직 지원 후보 중 공개에 동의한 인사는 김 전 원장을 제외하면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유흥열 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노조위원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최홍식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6명이다.

    나머지 7명은 지원여부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다.


    당초 김 전 원장은 후보군 중 가장 유력한 인사로 하마평이 오르내렸다.

    김 전 원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 인사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아 재판을 받은 뒤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후 법무법인 율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거래소 노조 등 안팎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