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착공, 2019년 9월 완공 예정연구개발 인력 통합 추진 시너지 극대화 노려
  • ▲ 연구개발동 조감도ⓒSK하이닉스
    ▲ 연구개발동 조감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술역량 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

SK하이닉스는 2000여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이천캠퍼스 M14 공장 옆 부지에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10월에 착공되며 오는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총 4000여명 이상이다.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이천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던 미래기술연구원과 낸드 개발사업부문의 인력들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된다. 

특히 D램개발사업부문 등이 입주해 있는 수펙스센터와 R3 건물에도 인접해 통합 연구개발 허브를 이룰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천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12년 SK그룹 편입 후 8000여억원이던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그 두배가 훌쩍 넘는 2조1000여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비가 2조원을 넘겼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1000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의 개발 난이도 증가로 연구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차세대 핵심 연구거점으로 삼아 미래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