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리콜 후 성능저하 논란... 환경부 "문제 없다"

리콜 후에도 연비·출력 등에 큰 변화 없어
시행 초기 단계라 다른 문제 발견될 가능성은 존재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29 11:02:22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폭스바겐코리아

 

최근 환경부가 폭스바겐 리콜 대상을 전 모델로 확산함에 따라, 리콜 후 성능변화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리콜 후에도 연비 및 출력 저하는 없다고 했지만, 대다수 고객들은 시행 초기 단계라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파사트, CC, 골프 2.0, 제타 2.0 등 폭스바겐 6개 모델 총 5만8693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들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리콜을 완료할 수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구안을 제외한 다른 모델들은 리콜 시행 초기라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이 많다. 이에 일부 고객들은 당분간 분위기를 지켜보겠다며 리콜을 자제하고 있다.

실제 리콜 후 차량을 운행해 본 고객들은 연비나 출력 등 성능 저하는 없다고 평가한다. 기자 역시 리콜이 완료된 CC 모델을 운행해 봤지만 리콜 전이나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기자가 서울에서 인천까지 왕복 100km 정도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리터당 20.2km가 나왔다. 이는 리콜 전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 수준이다. 일부 고객들은 리콜 후 소음 문제를 지적했는데 이 역시 리콜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CC 리콜을 받은 한 고객은 "리콜 후 액셀 가속 시 반응속도가 더뎌진거 같다"며 "가속의 폭발적인 느낌은 사라진 반면 연비는 이전보다 더 좋아진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연비 위주의 세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친 가속감을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리콜을 미루는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시행 초기라 어떠한 문제가 추가로 발생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수 고객들이 일단 분위기를 지켜보자고 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티구안, 파사트 등 일부 모델은 리콜 후에 연비 하락, 출력 저하 등 성능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는 고객도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 서비스센터 어드바이저는 흘러나오는 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방배서비스센터 한 어드바이저는 "리콜 후에도 전과 다를 바가 없어 리콜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문제가 있으면 환경부에 정식으로 항의를 하던, 고소를 하던 움직임을 보일텐데 조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없으니까 환경부에서 리콜을 승인한 것 아니겠냐"며 "아직 시행 초기라 일부 고객들은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데 믿고 맡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폭스바겐 서비스센터는 야간에도 정비를 진행하는 등 연장근무에 돌입하며 리콜과 수리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일부 서비스센터는 일손이 딸려 전화 대응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 리콜을 1년 정도 진행했는데 리콜 후 문제점에 대해 아직 본사로 접수된 사항은 없다"며 "추가 모델에 대한 리콜 완료 시점이 명시돼 있지 않는데, 1년 6개월 내 마무리하는 것으로 환경부와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포토] 인사말하는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8 5개 기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장 등… [2018-02-07 00:11:35] new
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108억... "올 '자체IP-해외' 공략 총력"
네오위즈가 6일 연결 재무제표에 따른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네오위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740억 원으로 전년대비 9%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1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전년대비 실적 하락에 대해 네오위즈 관계자… [2018-02-06 22:04:40] new
KT 강남 IDC 오류 관련 입주사 보상 '장기화' 조짐
최근 KT 강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서 장애가 발생, 입주사들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가운데, 이에대한 보상조치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KT와 한국전력간 1차 과실 공방·원인분석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은 물론, 입주사들과 '서비스 불가능' 시간 합의 과… [2018-02-06 22:01:14] new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선봬
카카오게임즈는 6일 모바일 리듬 게임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를 정식 출시했다.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는 'BanG Dream!'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담은 리듬어드벤처 장르로, 개성 넘치는 25명의 등장인물들로 걸즈 밴드를 만들고 육성하는 게임이다.라이브 공연 시 리듬에 맞춰 화면을… [2018-02-06 21:58:00] new
넷마블 "해외 인기몰이 기반 연매출 2조 돌파"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넷마블게임즈(넷마블)이 2년만에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6일 넷마블은 지난 4분기(10~12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8억원, 영업이익 926억원, 당기순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넷마블은 지난해 연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 [2018-02-06 21:53:27]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