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구 중 19개구, 브랜드 단지 '절반 이하'경쟁률 11대 1… 일반단지 2배 이상 '치열'"높은 인지도와 상품성… 미래가치도 높아"
  • ▲ 서울 자치구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비중. 자료=리얼투데이. ⓒ뉴데일리경제
    ▲ 서울 자치구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비중. 자료=리얼투데이. ⓒ뉴데일리경제


    최근 서울시내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애초부터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았던 데다 미래가치가 높은 서울로 수요층이 몰리면서는 10대 건설사들이 짓는 서울시내 브랜드 아파트에 관심이 증폭된 것이다.

    7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총 아파트 가구 수(기존 물량+입주 예정 물량) 가운데 10대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 비중은 35.1% 수준으로 희소성이 높았다.

    구별로는 △중랑구 5.72% △노원구 12.20% △도봉구 17.27% △금천구 20.86% △강서구 21.29% △송파구 26.73% △관악구 26.85% △양천구 28.31% △구로구 31.64% △강동구 33.93% 등 10개구의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서울 평균을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소성이 높다보니 청약자들도 브랜드 아파트에 많이 몰리고 있다.

    아파트투유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서울에서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총 70만5472명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일반분양 6만1429가구)이었다. 반면 10대 건설사 외 브랜드 단지의 경우 8만2812명이 청약, 평균 4.3대 1(일반분양 1만9140가구)을 기록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내부 설계 및 마감재를 잘 갖출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핵심 입지에 자리 잡으면서 랜드마크 아파트로 각광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랜드마크 단지는 지역 시세를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브랜드 아파트들의 희소성과 미래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이달 서울시내서 신규분양 할 단지소식을 모아봤다.

    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랑구는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11개동·전용 59~114㎡·150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0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송파구도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26% 수준으로 희소성이 높은 지역이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11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13㎡·3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대문구와 영등포구는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46%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14㎡·997가구 규모로, 이 중 517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문래동에 '롯데캐슬 뉴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21층·6개동·전용 51~59㎡ 아파트 499가구와 전용 22~23㎡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3개동·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와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