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3~14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국내 비수도권 지역 의료관광 홍보를 위한 '한국의료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관광공사 몽골 홍보사무소 개소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울산·제주 지역 11개 의료기관, 2개 의료 에이전시 등 총 17개 국내 기관이 참가한다.

     

    관광공사는 현지 의료관광 업계와 국내기관 간 기업간거래(B2B) 상담회, 현지 소비자 대상 의료관광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지방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고,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 주성희 팀장은 "몽골은 의료관광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커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몽골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관광상품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한 중국인 의료관광객 감소 대응을 위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시장 다변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몽골인은 총 7만9165명으로, 이 중 의료목적 관광객은 1만4798명(18.6%)이었다. 이는 중국(12만7648명), 미국(4만8788명), 일본(2만6702명), 러시아(2만5533명), 카자흐스탄(1만5010명)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1인당 평균 방한 진료비는 263만원으로, 전체 국가 평균 236만원보다 높은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