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C 초청 트랜스 퍼시픽 마리타임 아시아 컨퍼런스 기조연설
  •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트랜스 퍼시픽 마리타임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현대상선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트랜스 퍼시픽 마리타임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1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해 "남은 기간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중국 선전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마리타임(TPM) 아시아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환경 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연에서 유 사장은 "국제해사기구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국제해사기구에서 규제하는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계가 정보 공유 등 협조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 규제로 해운과 조선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랜스 퍼시픽 마리타임 아시아 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제전문지 JOC 주최로 현대상선을 비롯해 Maersk Line, CMA­CGM, COSCO, Hamburg Sud, APM Terminals, DP World, Amazon, DHL, Walmart, Coca­Cola 등 전 세계 200여개의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