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시공 노하우·첨단 설계로 랜드마크 조성"290m 스카이 브릿지 3개소·수목원 단지 콘셉트 조경 계획
  • 롯데건설이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조감도. ⓒ롯데건설
    ▲ 롯데건설이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조감도.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에 잠실을 대표할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1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미성·크로바 사업은 롯데건설이 지난 30년간 인연을 이어온 잠실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품고 발표한 '월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35층·14개동·1888가구 규모로 변모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잠실에서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한 최첨단 설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설계와 시스템 특화를 적용한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야별 세계 최고 전문가를 투입한다.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프리미엄 아파트 프로젝트로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적 건축가 마크 맥과 김백선 아트디렉터가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해 고급 아파트에 걸맞은 특화설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외관 설계가 도입된다. 단지 외관에 고급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커튼월 룩을 적용해 조형미와 개방감을 높였다. 또 단지 입구에 3개동으로 구성된 '월드 트리플타워'는 롯데월드타워의 외관과 건축적 요소를 도입해 단지의 상징성과 통일성을 표현했으며 220m 규모의 측벽 전체를 미디어 파사드로 조성해 아름다운 야경 연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지 상부에는 총 29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 3개소가 조성된다. 월드 트리플타워 3개동을 연결하는 월드브릿지와 파크브릿지가 들어서 각각 롯데월드타워와 올림픽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한강과 가까운 2개동 상부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리버브릿지가 연결돼 조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02m 규모의 초대형 문주도 조성된다. 위치에 따라 각각 월드게이트, 리버게이트, 파크게이트로 명명되며 특히 타 단지의 10배를 넘는 234m 규모의 월드게이트(메인 문주)는 예술적 디자인을 적용,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단지 내 조경공간은 수목원 안의 단지라는 콘셉트로 보타닉가든과 워터스케이프, 세컨드가든 등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000여종의 식물에 둘러싸인 보타닉가든에는 단지 중앙에 1만여㎡ 규모의 중앙광장인 보타닉 아일랜드와 △커뮤니티 플라자 △오픈그린 △가든파빌리온 △블루밍가든 △보타닉하우스 △루프탑가든 △숲놀이터 △들판놀이터 등이 조성돼 입주민을 위한 프라이빗 수목원으로 꾸며진다.

    워터스케이프는 700m 물길을 따라 펼쳐지며 화려한 디자인의 분수를 더한 웰컴 스트림과 동절기에 아이스링크로 이용할 수 있는 시즈널폰드, 블루아이리스가든, 이벤트 캐스게이트 등이 들어서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휴식공간인 세컨드가든은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가든을 비롯해 13개 동별 정원으로 이뤄졌다.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커뮤니티는 4개 존으로 구성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리버브릿지 내부는 휴식을 위한 테라피 존으로 지어진다. 한강을 바라보며 마사지와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스카이 테라피룸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요가룸, 팔라테스룸 등이 제공된다.

    휴식과 사교를 즐길 수 있는 소셔블 존은 월드 트리플타워 상부에 위치한 월드브릿지와 파크브릿지에 들어서며 스카이라운지와 프라이빗 시네마, 파티룸, 스카이 게스트룸·짐 등이 조성된다.

    가족을 위한 커뮤니티인 패밀리 존에는 호텔급 조식 서비스와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엘 다이닝과 입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다양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마련된다.

    입주민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존에는 25m 4개 레인을 갖춘 인도어 풀, 남녀사우나, 인도어 골프, 피트니스클럽, 글라이밍룸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사계절 내내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첨단 IoT를 도입한 차별화된 첨단 특화시스템도 적용된다. IoT 기반 통합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패스 시스템과 스마트키, 스마트폰을 연동해 멈춤 없이 자유로운 보행을 가능하게 했다. 또 실제 발생한 지진 데이터 해석을 통한 내진·내풍 설계와 지진발생 감지 엘리베이터 등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무릎 버튼, 지능형 고화질 CCTV와 블랙박스 기능의 도어폰 등으로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롯데건설 측은 "미성·크로바는 지난 30년간 롯데월드, 호텔, 백화점 등 롯데그룹의 역량이 집약된 잠실에 위치해 있어 '월드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지"라며 "롯데월드타워와 어우러져 잠실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롯데건설이 쌓아온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