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국감] '가난할수록 비만 가능성 높아'…'비만 양극화' 심화

3명 중 1명 비만, 진료 인원은 750명에 1명꼴…부자가 2배 많아

김민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0.12 1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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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난할수록 비만율이 높아지는 이른바 '비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반면 이들 중 진료를 받는 인원은 750명당 1명꼴로 비만 진료율이 매우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5년 기준 만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34.1%로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0.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50대’38.3%, ‘70대 이상’37.4%, ‘40대’35.6%, ‘30대’32.9%, ‘20대’23.5%의 순이었다.


소득수준별(4분위)로는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 그룹이 37.2%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소득이 가장 많은 4분위 그룹은 30.7%의 유병률을 보여 ‘가난할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큰’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기준 비만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인원(0~19세 포함)은 총 1만802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비만인구(약 1351만명)의 0.13%에 불과한 인원으로, 비만인 성인 750명 중 1명만이 병원에서 비만 진료를 받은 셈이다.


연령별 비만 유병률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비만 유병률이 낮은 편이었던 ‘30대’가 19세 이상 성인 진료인원의 약 32.2%에 해당하는 5124명 진료를 받았고, 이어 ‘40대’가 4447명(27.9%), ‘20대’ 2759명(17.3%), ‘50대’ 2591명(16.3%) 순이었고, 연령별 비만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60대’와 ‘70대’는 각각 770명(4.8%), 221명(1.4%) 진료를 받아 저조한 진료율을 보였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 진료율도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비만 진료 현황을 소득수준별(10분위)로 살펴본 결과, 전체 인원 1만8022명 중 소득하위(1~5분위) 그룹은 총 7669명, 소득상위(6~10분위) 그룹은 총 9582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그룹(1208명)과 가장 높은 10분위 그룹(2241명)의 진료인원은 약 1.8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추세는 보다 가속화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6년 소득 1분위 그룹과 10분위 그룹의 비만 진료인원은 각각 1214명, 2320명으로 1.9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의 경우 각각 723명, 1471명으로 두 그룹 간 2배가 넘는 차이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정부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 비만이 질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의 부족 등 비만 진료 저조 현상의 근본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민건강 양극화'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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