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창의력 펼칠 수 있는 열린 문화 조성

[르포] 현대·기아차, R&D 아이디어 봇물... 수화번역부터 자동세차까지 '각양각색'

미래 모빌리티 주제로 연구원들 직접 제작 참여
신개념 아이디어, 미래 이동수단 이끌 밑거름

화성=이지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0.12 1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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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12일 2017 제8회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공개했다.ⓒ뉴데일리


현대·기아자동차가 연례 행사인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구성원들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짦은 기간 새로운 아이디어 하나를 실체화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지만, 본 대회가 향후 현대·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12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의 연구문화 조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연구원들의 열정 및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했으며, 7월과 9월 각각 1~2차 심사를 거쳤다. 이날 본선 무대서에는 착한자동차, 팅커벨트, 더스트버스터, 모토노프, 심포니, 로모, 플루이딕 스페이스, 쉘터 등 총 8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당초 남양연구소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경연은 우천 관계로 실내로 옮겨 진행됐다. 공간이 협소한 탓에 차량 외관을 보호하는 전동차고를 아이디어로 낸 쉘터팀은 시연에서 제외됐다.

▲수어번역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는 심포니팀의 모습.ⓒ현대자동차


영예의 대상은 청각장애인 운전자를 위해 수화번역 시스템과 외부소리 시각화 및 진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심포니팀이 선정됐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감동을 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힌 심포니팀은 팀 내 연구원 가족이 실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가 더 컸다.

심포니팀의 수화번역 시스템인 '포니톡'은 자동차 공간 안에서 청각장애인 운전자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차량 내부에 탑재된 모션인식 센서가 수화를 인식해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외부소리를 시각화 및 진동화하는 시스템이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사이렌 및 자동차 경적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윈드실드글라스 하단에 부착된 LED에 신호를 줘 안전운행을 돕도록 구현했다.

▲생활보조 로봇과 이동수단을 융합한 미래 모빌리티 '로모'.ⓒ현대자동차


최우수상은 생활보조 로봇과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융합한 로모팀이 수상했다. 모빌리티와 4차 산업(인공지능, 로봇)이 만나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줬다.

로모팀이 공개한 인공지능 로봇은 운전자가 탑승 가능한 좌석이 있으며, 시속 16km/h로 2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 팔당 7개의 관절로 구성된 인간형 로봇 팔이 장착됐으며, 모션카피 기능을 적용해 사람의 실제 동작을 로봇 팔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테레오 카메라, 레이져 센서 등이 도입돼 자율·안전주행이 가능했다.

로모팀 연구원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람을 식별하고 피해간다"며 "이동과 생활보조 수단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없는 세상'을 꿈꾸는 착한자동차팀은 모바일 청중평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차량 내부에 어린이 캐릭터 홀로그램과 안전 운행을 돕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택시기사들의 주행을 돕는다는 취지다.

특히 주행기록을 보여주고 코인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향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운전자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눈에 띄었다.

착한자동차팀 연구원은 "아이 목소리가 난폭운전을 감소시킨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운전자 데이터 수집은 향후 자율주행 시 성별, 직업군별 운전 패턴을 파악하는데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는 보조시스템을 제작한 팅커벨트팀과 수많은 셀을 차량 내부에 탑재해 공간의 자율성을 극대화한 플루이딕 스페이스팀, 주차 시 차량 내 탑재된 로봇 청소기가 세차를 해주는 더스트 버스터팀, 전동 모빌리티 쉐어링 솔루션을 선보인 모토노프팀, 차량 괴관을 보호하는 전동차고를 개발한 쉘터팀에게는 우수상이 수여됐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제한된 예산 안에서 짧은 시간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것이 놀랍다"며 "이 과정에서 협조하고 협력해 이뤄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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