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신제품+도입신약'으로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 '안정적'

하반기 발기부전·B형간염치료제 등 신제품 잇따라 출시
암젠과 골다공증치료제 공동판매 계약… 전문약 시장 선두권 입지 확고

손정은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0.12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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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본사. ⓒ종근당


종근당이 신제품 출시와 도입신약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 하반기 들어 7월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10월 B형간염치료제 '테노포벨' 등의 전문의약품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는 비아그라 복제약이다. 종근당이 비아그라 복제약 출시를 결정한데는 시알리스 복제약인 '센돔'을 통해 확보한 영업망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같은 발기부전치료제이지만 비아그라의 경우 필요시 복용하는 반면 시알리스는 5mg의 저용량을 매일 복용하는 데일리요법에 더 많이 쓰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종근당이 비아그라의 복제약을 출시해도 기존의 시알리스 복제약인 센돔과 다른 영역에서 영업을 집중할 수 있다.

B형간염치료제 테노포벨은 전체 처방의약품 매출 1위 품목인 '비리어드'의 개량신약이다. 비리어드의 특허만료 시기는 11월이지만 종근당은 염변경을 통해 특허를 회피, 10월부터 시장에 출시됐다.

종근당은 비리어드의 주성분인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을 아스파르트산염으로 변경해 허가받았다.

종근당과 함께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등이 함께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치열한 마케팅·영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비리어드는 지난해 15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개량신약 품목이 이 시장의 10%만 가져온다고 해도 단숨에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될 수 있는 조건이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최근 암젠과 골다공증 세포치료제 '프롤리아'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암젠코리아는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은 준종합병원 및 의원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물학적 골다공증 주사다. 매일 또는 매월 반복 복용해야 하는 기존 약과는 달리 6개월에 한번 주사를 맞으면 골밀도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종근당은  근골격계 의약품 시장에서의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롤리아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롤리아는 10월 급여 등재에 따라 매출상승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MSD의 대형품목인 자누비아, 바이토린, 아토젯의 판권을 도입해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종근당이 하반기 대형 도입신약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내년에는 매출이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종근당이 신제품과 도입신약을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 선두주자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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