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적 기준 2위 BMW와 격차 1만2477대
  •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9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9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 2위 BMW와의 격차를 1만대 이상으로 벌린 벤츠는 연간 판매량 1위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는 2만23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수치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총 5606대를 판매한 벤츠가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것이다.

    판매량 1위 탈환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BMW는 같은 기간 5299대로 2위에 머물렀다. 1~9월 누적 기준으로 벤츠와 BMW의 판매 격차는 1만2477대로 벌어졌다.

    랜드로버는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어난 1323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 1128대, 혼다 1022대, 미니 933대, 포드 832대, 크라이슬러 767대, 토요타 755대, 닛산 541대, 볼보 466대, 재규어 414대, 푸조 306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382대가 팔린 BMW 520d가 차지했다. BMW 520d xDrive와 벤츠 E200은 각각 886대, 854대가 팔렸다.

  • ▲ 2017년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
    ▲ 2017년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