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LCD부터 혁신 OLED 한자리에… 기술 강국 증명삼성디스플레이, 98인치 8K 해상도 초대형 LCD 등 혁신제품 '눈길'LG디스플레이, '크리스탈 사운드-월페이퍼' 등 OLED 기술력 과시
  • ▲ 삼성디스플레이가 IMID 2017에서 선보인 98인치 8K 디스플레이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IMID 2017에서 선보인 98인치 8K 디스플레이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IMID 2017'에서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IMID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15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는 학계 및 관련업계 등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대형·초고해상도·초슬림 LCD 제품과 OLED 애플리케이션 확장에 집중한데 반해 LG디스플레이는 크리스탈 사운드, 월페이퍼, 투명 등 OLED 미래 기술 알리기에 만전을 다했다.


  • ▲ 삼성디스플레이 오토모티브 OLED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오토모티브 OLED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혁신 LCD 제품에 다양한 OLED 애플리케이션까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98인치 8K(7680x4320) 해상도의 초대형 초고해상도 LCD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98인치 LCD는 UHD 해상도 보다 4배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해 가까운 시청거리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는 초고해상도 레티나 TV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갖췄다.
 
또 65인치 슈퍼 슬림 커브드 LCD는 기존 플라스틱LGP가 아닌 글래스LGP를 적용해 LCD 모듈의 두께가 4.9mm로 줄였다. 글래스LGP는 플라스틱LGP보다 얇으면서도 열에 강해 방열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초슬림 구현이 가능하고, 화질은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뛰어난 OLED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비교 전시 부스를 설치했다. LCD 제품 대비 우수한 야외시인성과 넓은 색재현력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으며, LCD와 달리 자체발광으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OLED의 트루 블랙을 체험할 수 있는 암실 비교 코너도 마련했다.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기능인 HDR(High Dynamic Range) 표현력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OLED 제품들도 전시됐다. 스마트와치용 1.5인치 커브드 OLED와 1.3인치 원형 OLED를 비롯해 태블릿용 12인치와 9.7인치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차량용 OLED 제품들이 공개됐다. 차량 계기판을 대신할 수 있는 12.3인치 OLED 클러스터는 1920x720 해상도에 최고 밝기는 800니트를 구현했다. 함께 전시된 4.94인치 투명 OLED HUD는 360x112 해상도에 밝기는 1000니트를 구현했으며, 투명도는 40%를 달성해 주간 주행시에도 높은 시인성을 갖췄다.

 
  • ▲ LG디스플레이가 IMID 2017에서 선보인 OLED 월페이퍼 모습.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IMID 2017에서 선보인 OLED 월페이퍼 모습. ⓒLG디스플레이


  • ◆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앞세워 미래 기술 제시
     
    LG디스플레이는 화면 전체가 진동판으로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사운드 OLED와 벽과 완벽히 밀착되는 77인치 월 페이퍼 등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또 55인치 비디오월과 UHD 77인치 6장으로 구성한 기둥형태의 커머셜 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OLED를 함께 전시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 가능한 OLED의 무한한 가능성을 자랑했다.
     
    디자인 자유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POLED(Plastic OLED) 기술로 차원이 다른 미래 디스플레이도 제시했다. 자발광 특성을 갖고 있는 OLED의 완벽한 화질과 디자인 유연성까지 높인 12.3인치 계기판 표시장치는 차량 곡면과 어우러져 자동차 인테리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풀스크린 모바일 시대를 맞아 18:9 화면비의 6인치 QHD+ POLED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중소형 OLED 시장 진입을 노렸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도 차별화 성능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시에는 기존 LCD에서 진일보한 U-IPS 기반의 65인치 UHD LCD, 더 풍부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65인치 IPS 나노컬러 LCD, UHD 보다 4배 더 정밀한 해상도의 65인치 8K LCD 등 최고 사양의 TV용 LCD 삼총사가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