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요 매수 종목 중 마이너스 수익률 현대모비스 유일평균 수익률, 외국인 35.99% 기관 46.10% 개인 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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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KB금융지주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외국인 및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차지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외국인·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에 따르면 올해 KB금융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순매수액은 1조2338억원이었으며, 이 기간 KB금융의 주가는 34.04% 올랐다. 매수가 많았던 만큼 주가도 부합한 셈이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액은 1조4405억원이었다.

평균 주가 수익률은 외국인이 35.99%, 기관 46.10%, 개인 25.07%로 나타났다.

KB금융 다음으로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다. LG전자 순매수액은 1조18억원으로, 이 기간 주가 수익률은 84.69% 상승했다. 외국인 종목 평균 주가 수익률이 35.99%인 것을 감안하면 대폭 뛰어오른 셈이다.

이어 삼성SDI가 8450억원, 현대중공업 7521억원, 포스코 7219억원 순이다.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 수익률이 하락한 종목은 현대모비스다. 수익률은 -8.66% 이며, 4567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10개 종목 중에 하락한 곳은 없다.

또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취급한 종목은 코덱스(KODEX)200 상장지수펀드(ETF)로, 순매수액은 78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타이거(TIGER)200 ETF가 6411억원, NAVER 4839억원, LG전자4764억원, 롯데쇼핑 3908억원 등 순이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취급한 종목 중 높은 수익률을 올린 곳은 LG전자로, 84.69% 상승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수익률은 각각 77.29%, 49.14%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2.09%, 한국항공우주 -15.36%, 아모레퍼시픽 -8.18%, 한국전력 -6.3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5.07%로, 코스피 수익률 22.85%를 조금 넘어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