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100만 돌파...인기작 '검과 마법' 넘어선 기록중열강 이후 중국 겨냥 모바일 FPS '크로스파이어' 기대감도
  • ▲ 열혈강호 for kakao ⓒ 룽투코리아
    ▲ 열혈강호 for kakao ⓒ 룽투코리아

룽투코리아가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으로 하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에서 인기몰이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와 국내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넘긴 '열혈강호 for kakao'의 매출이 하반기에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중국에 출시된 '열혈강호 모바일'은 중국에서 앱스토어 3위에 오르며 인기몰이했지만, 로열티 매출 비율 상향 조정과 관련해 포함되지 않았다. 룽투코리아는 2015년 인기만화 '열혈강호'의 모바일 중화권 독점권 확보와 2016년 열혈강호 모바일 글로벌 판권을 확보로 '열혈강호 모바일' 중국 매출의 10~15%를 로열티로 확보했다.

24일 출시를 앞둔 '열혈강호 for kakao'는 누적판매 600만 부로 검증받은 콘텐츠와 중화권의 게임성을 최신 그래픽 리소스로 개발했으며, SD 캐릭터로 무협 대작을 예고하고 나섰다.

'열혈강호 for kakao'의 사전 예약자 수가 모집 일주일 만에 6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자사 최대 인기 모바일 MMORPG '검과 마법'을 뛰어넘는 100만 명 기록을 넘기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검과 마법은 지난해 6월 출시 전까지 100만 명에 육박하는 예약자를 모집했으며, 지난해 3분기 자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룽투코리아는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지스타 2016에서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해 검과 마법 홍보에 박차를 가했고 모바일 게임 '검과 마법'으로 3분기에는 사상최대치 실적을 이끌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차기작의 부재로 올해 들어서는 연거푸 매출 하락과 영업손실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지만, 열혈강호의 사전예약 100만 돌파는 룽투코리아에 활력을 넣어주기에 충분했다는 의견이 업계 내에서 지배적이다.

여기에 중국 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스마일게이트의 인기 FPS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모바일 게임도 룽투코리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3일 한 업계 관계자는 "검과 마법처럼 회사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는 타이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내 인기로 차기 출시작인 모바일 FPS 크로스파이어에도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의 룽투코리아 게임사업본부장은 "열혈강호 for kakao가 많은 사용자의 관심 가운데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게이머들의 기대가 큰 만큼 좋은 게임과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