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18일 ‘동자아트홀’ JS아카데미 이재성 회장 초청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큰 일을 저질렀다.

국내 최초로 아마추어 성악인들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는 전문 성악가들도 서기 어려운 무대, 또한 제작은 더욱 어려운 게 오페라 공연이다.
  
하지만 신생 오페라단이 그러한 상식을 깨뜨렸다. 구성원 전원이 순수 아마추어 성악동호인으로 구성된 JS오페라단(단장 유열자)이 오는 11월 17~18일 이틀간 3회에 걸쳐 동자아트홀에서 모짜르트의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하기로 한 것이다.
  
  
동호인들이 오페라 갈라쇼는 많이 개최하지만, 중창, 연기, 합창, 솔로 및 오케스트라로 반주가 필요한 전막 공연은 제작기간, 경제적 이유, 높은 수준의 음악적 재능을 필요하기에 시도조차 못하는 상황. 하지만 JS아카데미는 3전4기의 정신으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이 공연을 위해 JS아마추어성악동호회 대표 이재성(바리톤)은 제작, 기획, 연기지도, 발성코칭, 주연(백작역)으로 1인 다역에 도전했다.

이 오페라단은 지난 ㅈ014년 8월 다음카페 “JS아마추어성악동호회”로 시작됐다.  

동호인들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을 꽃 피우기엔 뭔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우연한 기회에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JS아마추어성악동호회 대표인 이재성은 우리은행 퇴직 후 2013년 어느 여름날 우연한 기회에 근무지 주차장에서 성악 교수을 처음 만나게 된다.

음악적으로 문외한이었던 그는 성악을 시작한 후 많은 선생님들에게 레슨 및 강좌 등을 수강하였으나 동호인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느꼈다. 특히 비싼 레슨비, 음악적 기초교육 부족, 연습장소 부족, 연습방법 부족, 그리고 레슨 후 활동범위 제한 등 본인이 피부로 절감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동호회를 만들었다.

이 후 매주 토요일 초보자를 위한 토요 성악교실, 이론이 부족한 동호인을 위해 시창등 이론교실, 작곡교실을 개설했고, 본인이 약 20여명의 성악가 및 레슨너에게 배우고 느낀 부분 및 성악관련 책자를 탐독해 경험에서 나온 연습방법을 개발해 본인과 같은 동호인들의 눈 높이(특히 동호인들은 늦은 나이에 시작, 연습장소 부족, 공연활동의 제한)를 맞추어 트레이닝이 주가되는 스터디 과정인 “8주의 기적”이라는 독톡한 커리쿨렴을 개발해 놀라운 실력 향상을 이루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개설 이후 현재 32기가 수료 중이고 각 기수마다 정원 8명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이번 오페라에 출연하는 단원들도 대부분 성악 초보단계에서 시작해 오페라 무대의  주연을 맞는 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모두 이테리어로 원작에 가장 충실하게 공연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약 2년 전부터 준비를 한 후 1년 전 캐스팅을 완료한 후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임했다.

매주 금요일 두시간, 또한 토요일 3시간, 특별한 경우는 일요일도 투자해 발음, 연기, 음악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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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하기에 테너 유상현(경희대학교 성악과 및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 현 파주오페라단 단장)선생을 총 음악감독으로 선임하고 이를 보조해 줄 오페라 코치로 김예리(동덕여대 피아노과 졸업 및 연세대학원 반주과)의 도움을 받았다.

연기지도에는 전문연출가인 권혁우(서울예전 연극과, 영화과 졸업-극단 몽상대표)선생께 연기지도를 받았다. 또한 복장 및 소품과 기타 오페라공연에 필요한 것을 자체로 제작 및 조달하여 준비를 마쳤다.

총 3번의 쇼케이스, 갈라콘서트를 완료해 문제점을 보완해가고 있고 이제 공연전 리허설만 남긴 상황이다.

반주는 마포/용산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지광윤)이 수개월째 함께 연습에 임하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오페라 무대의 중요한 역할을 맞기에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단장에는 아마추어 성악가의 대모로 알려진 소프라노 유열자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이끌어 주면서 오페라라는 커다란 공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재성 대표는 “동호회 대표가 단장으로 영입을 위해 6고초려끝에 겨우 영입한 분이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며 “이번 아마추어 오페라단의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아마추어 단체들의 보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JS오페라단/ JS아마추어성악동호회 활동

    2014.02.12  청춘극장 출연(문화일보홀)
    2014.08.20  제1회 정기연주회(秀)(서울시청태평홀)
    2014.08.30  서울문화의 밤 출연(청계광장)
    2014.10.07  서울시민예술제 출연(세종문화회관)
    2014.11.13  러시아 공훈배우 바리톤 “블라디미르 에피모프”교수 초청 마스터 클래스
    2015.03.28  오페라 갈라쇼(마포문화원)
    2015.05.31  국민뮤지컬 광풍의 아침-매헌윤봉길 출연(KBS홀)
    2015.07.19  제1회 해외성악캠프(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음악원/5박6일)
    2015.09.05  제2회 정기연주회(秀)(TPC홀)
    2015.10.03  하이서울페스티발 출연(청계광장)
    2016.07.18  제2회 해외성악캠프(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음악원/5박6일)
    2016.08.20  제3회 정기연주회(秀)(전농감리교회)
    2016.09.30  제1회 성악캠프(아르티스타/1박2일)
    2017.02.11  제2회 성악캠프(아르티스타/당일)
    2017.07.19  제3회 해외성악캠프(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음악원/5박6일)
    2017.08.20  “한여름밤에 콘서트”(세종문화회관)
    2017.08.25  제3회 성악캠프(아르티스타/1박2일/이태리 로마노프란체스켓토 교수 초청)
    2017.09.30  JS오페라단 초대 단장 소프라노 유열자 취임
    2017.12.03  제4회 정기연주회(秀)(동자아트홀)예정
    가타 매분기별 향상음악회(熱),매월 살롱음악회(情) 수시 작은음악회(少) 개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