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총회서 찬반 투표 진행해 확정장관급 인사 역대 두 번째…임기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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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손해보험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손해보험협회는 31일 총회에서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5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용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15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차관보를 역임했다.

    관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낸 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대통령경제보좌관을 거쳐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 정책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손보협회장에 장관급 인사가 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1989~1993년 협회장을 지낸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 이후 24년 만이다.

    그동안 금융협회장인사는 관출신이 맡아오다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관피아' 꼬리표를 떼기 위해 장남식 회장(LIG손보 출신)을 선임했었다.
     
    손보협회가 새 정부 첫 협회장 인사 케이스인 만큼 다른 협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1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12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내년 2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