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 덕분... 3분기 '출 6291억, 영업익 1154억 추정북미-유럽 성공 기대감, 4분기도 '청신호… "2조클럽 코앞"
  • ▲ 2017 트위치콘에 소개된 리니지2:레볼루션 ⓒ 넷마블게임즈
    ▲ 2017 트위치콘에 소개된 리니지2:레볼루션 ⓒ 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의 국내외 성과로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만 지난해 전체 매출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넷마블의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2273억원인데, 이번 3분기에 6000억원의 매출이 점쳐져 2016년 매출을 상회하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6291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2%와 77.5%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중순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레볼루션과 테라M의 성과로 4분기에도 전분기 수준의 일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가 제시한 예상 매출은 넷마블의 분기 최대 매출(올해 1분기: 6872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한편, 이달 중으로 북미와 유럽지역에 출시되는 매출이 더해지면, 연말까지 2조클럽도 여유 있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테라M은 지난달 사전등록 시작 이후 4일만에 50만명을 모은데 이어, 20일뒤에는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속도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7 넷마블 부스에서는 테라M의 시연도 준비돼 있어, 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테라M은 인기 PC 온라인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테라M은 최근 인기 FPS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한 블루홀이 2011년 출시한 '테라'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글로벌 누적 2500만명이 즐긴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으로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은 물론,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한다.

성공적인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넷마블의 탄탄대로가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블레이드 앤 소울'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한 '블소 모바일(가제)'과 '세븐나이츠 MMORPG(가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블소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탄탄한 IP와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제작의 노하우가 더해져 레볼루션과 같은 시너지를 또 한 번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