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 주관 여성가족부 후원, 총상금 1억7500만원"'여성-청소년' 능력 확인하는 자리 …현장실사 등 엄정한 심사 거쳐"
  • ▲ 2017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기념사진. ⓒ삼성
    ▲ 2017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기념사진. ⓒ삼성


    삼성이 9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 캠퍼스 비전홀에서 '2017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2013년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여성선도상), 문정희 시인(여성창조상), 김춘자씨(가족화목상), 강희준·박소현·박지은·정민섭·정진우 학생(청소년상)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여성의 권익과 지위향상에 기여한 여성에서 수여하는 여성선도상에는 이미경 소장이 선정됐다. 여성 인권 보호에 앞장선 성평등 사회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 소장은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를 공론화하고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는데 노력했다. 

    학술과 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에게 수여되는 여성창조상에는 문정희 시인이 뽑혔다. 한국 대표 시인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성작가인 문 시인은 12권의 해외 시집을 통해 다수의 해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적인 문학 행사에도 초청 받는 등 한국 현대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효 확산에 기여한 가족, 단체 및 개인에 수여되는 가족화목상에는 김춘자 씨가 발탁됐다. 김 씨는 1남 2녀를 키우면서 시할머니, 시아버지를 모셨고 지금은 홀로 된 시어머니와 거동이 불편하신 친정 부모도 돌보고 있다. 

    효를 실천한 만 24세 이하 청소년에게 수여되는 청소년상에는 강희준(충북에너지고2), 박소현(경기 성사고3), 박지은(충북여중1), 정민섭(부산과학기술대 1), 정진우(대구 범물중3) 학생이 선정됐다.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이주한 어머니를 돕고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 부모님을 돕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효를 실천했다.

    한편 시싱식에는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박길성 고려대 부총장, 민무숙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박재은 문화나눔대표, 박옥식 다문화청소년협회 이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여성선도상,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은 각 5000만원, 청소년상은 각 500만원 등 총 1억7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며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여성선도상,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은 각 5000만원, 청소년상은 각 500만원 등 총 1억7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며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