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 사드 이후 중국 공략 해법 모색… 'AI 선구자' 바이두 주목

바이두, AI 기술 개발에 총수익 26% 투자…검색엔진서 AI 선두
정확한 타깃팅 광고 위해 음성인식·안면인식·AR기술 등 활용

김새미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1.09 1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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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린(林红) 바이두 글로벌 B2B 사업총괄 상무. ⓒHS애드


HS애드가 AI 기술의 선구자인 중국 바이두와 함께 포스트(Post) 사드 사태를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HS애드는 9일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18년 중국 디지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들이 포스트 사드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HS애드는 이번 콘퍼런스를 위해 중국 검색 포털 '바이두(Baidu)'의 글로벌 B2B 사업총괄 임원인 린다 린(林红) 총경리와 사업부 책임자들을 서울로 초청했다.

바이두는 글로벌 전 세계 4위의 검색엔진으로, 중국시장의 78.7%, 중국 네티즌 97.5%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 바이두는 하루에 100억개 이상의 검색 데이터를 통해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린다 린 바이두 총경리는 "우리는 검색엔진 기업이 아니라 AI 기술의 선구자로 부르고 있다"며 "바이두는 기술·개발(R&D)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중국 기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두는 총 수익의 26%를 AI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바이두는 정확한 타깃에 광고를 더 많이 노출하기 위해 음성 인식, 안면 인식, AR 기술 등을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 바이두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고객의 연령대, 얼굴을 확인하며 고객에게 어울리는 루이비통 향수를 추천했다. 벤츠 브랜드 광고의 경우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신차 동영상이 나오도록 해 고객의 관심을 유도했다.

린다 총경리는 "이런 케이스 뒤에는 완전하게 갖춰진 바이두의 기술 생태계가 있었다"며 "바이두는 정확한 유저와 매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정확도 높은 매칭을 통해서 이 브랜드와 제품에 가장 어울리는 광고가 어떤 광고인지 같이 고민하고, 정확하게 타겟 유저한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린다 총경리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19차 당대회 결과에 따라 "(중국정부가) 외국인의 대중국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력한 업종으로 교육, 실버, 친환경, 식품안전 등을 제시했다. 린다 총경리는 "자녀 2명을 낳을 수 있게 되면서 교육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며 "(한편으로는) 퇴직 이후 생활을 중요시하는 60년대생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친환경 제품이나 식품 안전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린다 총경리는 "지난 1년 동안 사드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저희와 함께 윈윈하고, 좀더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길 기원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이동원 HS애드 전무, 김도균 HS애드 상무, 김명기 HS애드 중국법인장, 공진석 엘베스트 상무를 비롯해 린다 린 바이두 총경리, 리 하오 동 바이두 B2B 세일즈 사업부 부장, 황 카이 청 바이두 B2B 세일즈 해외사업부 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HS애드는 지난해 바이두의 검색광고 한국 판매 대행권을 획득한 이후 바이두와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해 왔다. 그 일환으로 준비한 해당 콘퍼런스는 사드 갈등 완화에 힘입어 하루 만에 참가신청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HS애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됐던 사드 이슈가 봉합 국면으로 진입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한국 기업들과 사업자들이 콘퍼런스에 높은 참여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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