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탠드형 제품 '매출 비중 76%'…3년간 지속 증가


  •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3년간 판매된 김치냉장고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1~10월) 판매된 김치냉장고 매출액 가운데 스탠드형 제품의 비중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72%에 비해 늘었다. 2015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 비중은 66%로 조사됐다.  

    400리터 이상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도 2015년 30%, 2016년 35%, 2017년 37%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500리터대를 초과하는 초대형 스탠드형 제품의 올해 매출 비중은 20%로 2015년(13%), 2016(1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의 경우 일반 냉장고의 부족한 저장 공간을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김치나 냉장보관 식품을 꺼낼 때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는 장점 등이 판매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은 롯데하이마트 가전팀 MD는 "김치냉장고를 서브 냉장고로 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 번에 장을 많이 보는 대가족이나 맞벌이 가구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