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00만 달러 이상 편성한 광고, TV에 지속적으로 집행최근 몇년간 TV광고 예산 2/3 유지…내년 TV광고비 인상 전망
  • 지난 2007~2016년간 세계 미디어 점유율 변화 추이. ⓒWARC
    ▲ 지난 2007~2016년간 세계 미디어 점유율 변화 추이. ⓒWARC


    세계 광고 시장에서 광고 집행 규모가 클수록 TV 매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기관 WARC가 지난 7일 발표한 '글로벌 광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TV는 100만 달러 이상 예산을 사용한 성공적인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서 거의 66%(3분의2)를 차지했다.

    50만 달러 이하의 저예산 캠페인은 TV 광고에 평균 8%를 할애했으며, 50만 달러~100만 달러의 중간 예산 캠페인은 TV 광고를 25%~60% 사이에서 활용했다.

    아울러 TV에 할당된 예산의 비율이 증가하고 디지털에 할당된 예산의 비율은 감소했다.

    디지털 미디어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많이 편성하는 캠페인은 TV에 지속적으로 집중됐다. 때문에 최근 몇년 간 TV에 대한 예산 배정은 거의 3분의2를 유지했다.

    TV는 전 세계 광고 지출의 35%를 차지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12개 시장에서 지난해 글로벌 광고의 34.9%(1418억 달러)가 TV를 통해 집행됐다. 이는 지난 2010년의 최고점인 40.5%에서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0.9%포인트 하락한 것에 그친 것이다.

    미디어 기관들은 내년에는 TV 광고비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초 분량의 TV광고에 대한 비용이 평균 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WARC는 전 세계 광고 시장이 올해 5.0%, 내년에는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이 올해 글로벌 디지털 광고 성장의 92%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