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발생시, 고객민원 해결 유통점이 떠 안아"

이통사, 아이폰X 판매 '올인'에 유통점 불안감 증폭 왜?

배터리 이어 '녹색 세로줄' 현상 논란… "리콜 발생시 업무 부담"
"기기 결함 발생시 소비자 민원 떠안아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1.14 07: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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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DB

 

올해 마지막 프리미엄폰인 아이폰X의 사전예약 판매 일정(오는 17일)을 앞두고 이통사들이 금번주 관련 마케팅 업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이폰X이 한정판이고, 예상보다 일찍 출시된 만큼 예약판매일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유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애플이 아이폰8 배터리 '균열-팽창' 논란을 조사 중임에도, 또다시 아이폰X의 '화면 녹색 세로줄 현상' 등 품질 결함 논란이 잇따르면서 임대폰 무상대여, 고객 민원 응대 등 기존 업무 외 번거로운 업무를 도맡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내보이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오는 17일부터 자사 전국매장 및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아이폰X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특히 한정판인 아이폰X이 올해 마지막 프리미엄폰이고 출시일이 앞당겨진 만큼 예약판매일에 맞워 티저포스터나 대형 현수막 등으로 판매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이폰8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 속 이통사들은 제휴 신용카드 할인, 단말기 교체지원 프로그램, 경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 차별화에 더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통사 내부적으론 관련 업무를 보면서도 내심 불안감을 감추진 못하는 모습이다.

아이폰8 배터리 팽창 사건의 원인규명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 또 다시 아이폰X의 '화면 녹색 세로줄 현상', '추운지역 먹통 현상' 등이 일며 품질결함 논란이 지속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IT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고객지원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는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 테두리에 녹색 세로줄이 나타난 아이폰X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최소 25명의 아이폰X 사용자가 이런 증상을 신고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캐나다, 폴란드,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신고됐다.

아울러 아이폰X이 추운 곳에 나가면 화면이 몇 초 동안 멈춰선다는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애플 설명서에는 아이폰X은 주변 온도가 0∼35도일 때 정상 작동한다고 기재돼 있지만, 영상 10도 내외에서도 이 같은 먹통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과거 갤노트7 판매 중단과 아이폰7 발화 문제, 그리고 아이폰8 배터리 팽창·균열의 보상책을 묻는 소비자 민원을 모두 떠안은 이통사 직원들로선 이번 아이폰X 품질 결함 논란으로 또다시 번거로운 제조사 관련 민원 응대를 도맡을까 노심초사다.

사실상 현재까지 소비자와 제조사간 중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통사 판매처 직원들은 찾아오는 기기 민원 고객들에게 관련 문제상황을 설명해주며 제조사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발화, 균열 등 제조사들의 기기 결함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통사 직원들은 고객들의 기기 민원 증대로 항상 피로도가 극에 달했었다"며 "단말기 자급제가 내년에나 도입될 것으로 보여, 아이폰X의 품질결함 사례가 국내서도 일어나면 또다시 관련 민원을 이통사들이 떠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특히 최근 아이폰8의 배터리 균열 팽창 논란으로 보상책을 묻는 현장 민원으로 인해 직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에 대한 결함의 조속한 원인 규명과 함께 문제발생시 고객들의 대한 보상책을 마련해 현지 통신사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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