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차기 회장 선임 속도 …관료 출신 '물색'

24일 첫 회장추천위원회 회의 열고 후보 선정

김문수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1.14 15: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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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협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달 25일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회추위 삼성·한화·교보·NH농협·동양생명 등 5개 회사 대표와 김헌수 보험학회장(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장동한 리스크관리학회장(건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생보협회는 세월호 사태로 관피아 논란이 제기된 후 3년 만에 관료 출신 회장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협회는 첫 민간 출신으로 1999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수장을 지낸 배찬병 협회장(전 한국상업은행장) 이후 10년간 관료 출신이 협회장을 맡아왔다.

남궁훈 전 회장은 재무부 과장, 재경부 세제실장을 지냈고 이우철 전 회장은 재무부 과장,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 등을 지냈다. 김규복 전 회장 역시 재무부에서 시작해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었다.

2014년 세월호 사태 이후 관피아 논란이 거세지면서 민간 출신인 이수창 회장을 선출했지만 새정부 들어 관료 출신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손해보험협회장 자리에 장관급 출신 올드보이가 내려오면서 보험업계 맏형격인 생보협회도 장관급 인사를 선출해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차기 생보협회장에관료 출신인 양천식 전 한국수출입은행장,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차관급 인사라 업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행장은제1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2004년 금융감독원 부위원장, 2006년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진 전 사장은 양 전 행장과 행시 동기로 1998년 재정경제부 본부국장을 지내고 2008년 한국투자공사 사장, 2011년 제2대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아직까지 차기 생보협회장 후보에 대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올드보이의 귀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보협회 회추위는 2~3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 늦어도 내달 중순 께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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