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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공사는 탑인프라와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한국전력
    ▲ 한국전력공사는 탑인프라와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는 탑인프라와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탑인프라가 소유한 10MW 영암 태양광발전소에 한전은 5MW(PCS/26MWh) 규모의 태양광연계용 ESS설비를 구축, 연계하기로 했다. 

태양광연계용 ESS는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연계해 태양광 발전기의 발전시간대인 10시부터 16시까지는 ESS가 충전을 하고 그 외 시간대에 ESS가 방전을 하여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탑인프라에게 ESS 설비를 10년간 임대해주고 탑인프라는 기간 만료 후 소유권을 이전 받게 된다. 
  
한전은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소규모 신재생 사업자에게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ESS사업 참여의 기회를 주는 상생 협업 모델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태양광발전소의 불안정한 출력을 태양광연계용 ESS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며 설비 임대에 따른 수익이 예상된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경험으로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렌탈 사업을 희망하는 신재생 사업자(태양광 3MW이상, 풍력 10MW이상)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