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승진자 5명 중 금융사 CEO 3명 포진박윤식·여승주 대표도 그룹내 사장단 입성
  • ▲ 왼쪽부터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뉴데일리
    ▲ 왼쪽부터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뉴데일리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대표들이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금융 부문의 위상을 높였다.

    17일 한화그룹이 부회장 2명 등 총 5명의 2018년 사장단 승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금융 계열사 대표로 활동한 3명이 포함됐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맏형'인 한화생명의 수장 차남규 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1979년 한화그룹에 입사 후 한화기계, 한화정보통신, 여천NCC 등에서 근무했다. 또한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이 그룹 편입 이후 2002년 대한생명 지원총괄 전무를 맡았으며 2011년부터 한화생명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차 부회장은 경영조정위원회 금융부문 위원으로서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과 핀테크·빅데이터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을 금융부문에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사장은 아더앤더슨코리아, PWC컨설팅, 동부화재를 거쳐 2013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소비자 중심의 경영혁신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영업체질을 개선시키고 회사의 지속 성장과 높은 순이익 달성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출신인 여승주 경영기획실 금융팀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 사장은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재임당시 주가연계증권(ELS)의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한화투자증권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승주 사장은 지난 7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내 금융계열사의 미래 신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금융 계열사 전반의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