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호재에 상승 출발했으나 막판 하락반전코스닥 6거래일만 '숨고르기' 돌입…기관 매도세
  •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03%) 하락한 2533.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반전한 데 힘입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6포인트 오른 2546.05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2560선까지 넘봤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외국인이 5489억원 매수했으나 개인은 1268억원, 기관은 441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521만주, 거래대금은 6조4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항공, 에너지 등은 5% 이상 올랐으며 생명보험은 2%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조선, 철강, 부동산, 카드, 손해보험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 자동차, 게임, 제약, 엔터테인먼트 등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증권, 건설, 기계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07% 오른 279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0.61% 올랐다.

    삼성생명은 2.27%, POSCO는 1.13%, SK는 1.01%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1.57%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는 3.04%, KB금융은 1.90%, 신한지주는 1.13%씩 각각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04개, 하락 종목은 3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56%) 내린 775.8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6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한 수치로 기관이 1223억원 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545개, 하락 종목은 58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