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글로벌 메이저 미쉐린 1500개 판매망 통해 판매 나서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지크' 브랜드 및 제품 알리기 총력
  • ▲ SK루브리컨츠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SK이노베이션
    ▲ SK루브리컨츠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일환으로 아시아 최대 윤활유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일부터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의 중국 내 1500개 판매망을 통해 지크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인 '타이어플러스'를 통해 지크의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4종을 판매하게 된다. 

타이어플러스는 타이어, 윤활유, 배터리 등 자동차 구매 이후고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 구축된 자동차 정비 전문 매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지크 제품 전반의 판매 확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윤활유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5600만 배럴로 세계 2위 수준이다.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데 이어 '지크(ZIC)' 인지도와 제품 판매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향후에는 미쉐린에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3종과 브레이크 오일 제품 등을 추가 납품하며 서비스 점포와의 기술 지원, 인력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보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자체적인 역량을 활용해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지크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채널 확보에 나섰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상하이 근경 자동차 서비스 유한공사)를 오픈했다.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윤활유 완제품인 지크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홍차오 공항에서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는 주 도로에 위치한 입지 장점과 세련된 매장 내부 디자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3개의 차량 리프트와 차량 튜닝실 2개소, 세차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매월 약 3500리터 이상의 지크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SK루브리컨츠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중국 내 다른 주요 도시들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들 매장과 SNS를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성재덕 SK루브리컨츠의 중국RHQ장은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지크가 세계 최고의 윤활유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윤활유 판매량 100만 배럴을 돌파해 중국 내 Top 5 진입하길 목표로 지크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