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문자신고 기능 등 신고율 대폭 확대… 사용자 4만명 돌파"시민 제안 아이디어 실현… "사회 문제 해결 다양한 지원 약속도"
  • ▲ 아이지킴콜112 사용 모습. ⓒ삼성전자
    ▲ 아이지킴콜112 사용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개발한 '아이지킴콜112' 애플리케이션이 아동학대 예상과 신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앱은 삼성전자와 보건복지부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대학생이 지난해 개발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지킴콜112 앱은 서비스 1년만에 사용자수 4만명을 돌파했다.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에 대한 구별이 모호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학대 징후를 발견하고, 학대 의심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를 알 수 있는 교육자료, 아동학대 관련 법령, 학대 의심상황에서 학대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익명 문자신고 등을 지원해 실용성이 뛰어나다.
     
    국내 학대 피해 아동 발견율은 1000명당 2.15명으로 신고율이 저조한 상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신고율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아동학대를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이지킴콜112는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공모된 아이디어다. 대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이디어는 아동보호전문가, 경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구체화됐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으로 완성됐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 부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개발한 아동학대 신고 앱을 통해 학대 받는 아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가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