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5만포기, 무 2만개, 고춧가루 8t 등 총 무게 150t 규모
  • ▲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왼쪽3번째)와 장막 오테로 델발 한화토탈 공동대표이사(왼쪽 4번째) 및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한화
    ▲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왼쪽3번째)와 장막 오테로 델발 한화토탈 공동대표이사(왼쪽 4번째) 및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한화

한화그룹이 올해에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한화는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이달 중순부터 한달 동안 전국 20개 계열사, 40여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 2000여명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김장 나눔 행사에는 배추 5만포기, 무 2만개, 고춧가루 8000㎏, 갓, 미나리, 새우젓, 액젓, 굴 등 부재료 포함 총 150t에 이르는 분량이 사용됐다.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전국 복지시설이나 소외이웃 1만 가구에 직접 방문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고객사 자원봉사자까지 총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한화토탈은 2만 포기의 배추와 채소로 김장 김치를 담았고, 지역내 저소득계층 4000가구에 전달했다.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마늘 등 농산물은 공장이 위치한 충청지역에서 전량 구매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도모했다.

한화에 따르면 한화토탈 김치는 이미 지역명물로 인기가 높다고 알려졌다. 한화토탈의 김장 축제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해 행사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한화토탈 임직원 주부 동아리 '장금이' 회원들은 김장재료 선정부터 행사 당일 현장 지원까지 맡아 성공적인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 한화그룹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들도 김장 나눔 행사에 직접 참여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다.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는 17일 서울의 성동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500포기의 김치를 담그며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도 독립문 평화의 집을 찾아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훈훈한 나눔의 정을 전했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고객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김장을 담그며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