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인프라-머신러닝 알고리즘' 등 담당"한국 기술력 국제사회 인정… 4차혁명 생태계 활성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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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총국에 신설된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표준화 그룹' 의장단으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6일부터 닷새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13연구그룹 정기총회에 참여해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표준화 그룹 신설을 공식 제안했으며, ITU 회원국들간의 토론을 거쳐 17일에 설립이 최종 결정됐다.

    부의장으로 참여하는 KT는 최소 1년간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향후 본 표준화 그룹에서는 5G를 포함하는 미래 통신망에서의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담당하게 되며,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를 위한 머신 러닝 알고리즘, 데이터 포맷, 데이터 교환 모델, 통신망 적용 방안과 아키텍처 등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한편 KT는 올해 초 평창 5G 시범서비스에 대해서도 ITU에서 국제표준화를 추진했으며, 지난 9월엔 KT의 5G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9월 열린 ITU 텔레콤월드 2017의 CTO 자문회의에서도 지능형 네트워크에 대한 국제표준화 추진을 제안하고, 이를 ITU가 선언문에 반영한 바 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ITU 인공지능 표준화 그룹 설립과 의장단 참여는 한국의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KT는 한국의 5G와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여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