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주공1단지 설욕… 조합원 63.4% GS건설 선택최적의 입찰조건 제시 수성구 넘어 대구 랜드마크 예정
  • 대구 송현주공3단지 재건축 투시도. ⓒGS건설
    ▲ 대구 송현주공3단지 재건축 투시도. ⓒGS건설


    GS건설이 재건축 수주권을 놓고 현대건설과 재격돌, 복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대구 송현주공3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올 하반기 재건축 수주전 맞대결에서 각각 서울 반포주공1단지와 대구 송현주공3단지 수주권을 획득,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지난 18일 진행된 송현주공3단지 재건축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유효투표수 999표 중 633표(63.4%)를 받아 322표(33.2%)를 얻은 현대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기권·무효는 34표(3.4%)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현대건설보다 짧은 공사기간을 제시하고, 미분양 발생 시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인수를 약속해 조합원 마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개동·1080가구 규모 송현주공3단지는 재건축 후 10개동·1558가구로 다시 태어나고 총 공사비는 2997억원이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재건축 후 단지명을 '상인센트럴자이'로 명명하고, 대안설계를 통해 재건축 후 아파트 1610가구를 짓겠다는 내용을 입찰참여제안 조건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국토부가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이후 첫 사업장인만큼 설계와 품질 등 브랜드를 앞세워 공정한 경쟁으로 수주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자이 브랜드에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의 기대에 보답할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