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랠리팀, WRC 출전이래 통산 7회 우승 차지현대차, ‘WRC 나이트 라이브’ 4회차 진행...팬과 함께 시즌 마무리
  • 2017 WRC 호주 랠리에서 시상대에 오른 현대 월드랠리팀 선수들의 모습. 왼쪽 세 번째부터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세바스티엥 마샬(Sebastian Marshall),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현대자동차
    ▲ 2017 WRC 호주 랠리에서 시상대에 오른 현대 월드랠리팀 선수들의 모습. 왼쪽 세 번째부터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세바스티엥 마샬(Sebastian Marshall),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올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네번의 우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대자동차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 기준)까지 진행된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마지막 대회인 호주 랠리(10차전)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팀 소속인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도 3위에 오르며 더블 포디움(한 팀의 두 선수가 3위내 수상)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WRC에 출전한 이래 통산 7회의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만 총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2017 WRC를 마무리하게 됐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017 WRC에 참가한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종합 포인트 기준 총점 208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또한 3위를 달성한 헤이든 패든은 폴란드 랠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포디움(3위권 이내)을 달성해 내년 시즌 역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호주 랠리에서의 우승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이 모든 영광은 팀 전체의 노고 덕분이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팀 총괄 책임자인 미셸 난단(Michele Nandan)은 "호주에서의 첫 우승은 물론, 시상대를 두 자리나 차지하며 마무리 한 것은 이번 시즌을 끝내는 완벽한 방법"이라며 자축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호주 랠리 마지막 경기를 모터스포츠 팬들과 함께 실시간 중계로 관람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을 응원하는 이벤트인 'WRC 나이트 라이브(WRC Night Live)' 4회차를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월드랠리팀을 응원하는 국내 팬들과 함께 생중계로 경기를 즐기며 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이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