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3만6000리터·담요 3000장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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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대한항공은 한진택배 화물 트럭을 긴급 동원해 생수 3만6000리터(1.5리터짜리 2만4000병)와 담요 3000장을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공했다. 전달된 긴급 구호품은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재난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이번 구호 계획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15일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5.4 규모 지진과 연이은 여진으로 현재까지 1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학교와 복지시설 등 11개소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