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매출·영업익 증가에도 적자 여전… 신용등급 BB+ 유지

3분기 순손실 339억원, 전년동기 대비 79.4% 증가
누적 영업이익 427억원, 이자비용만 448억원 지출

이보배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1.24 14: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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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순손실을 이어가는 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데일리


두산건설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3분기 매출 3598억원·영업이익 46억원·순손실 60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순손실은 전년동기 339억원 대비 79.4% 증가한 수치로 연결 기준으로 살펴봐도 전년동기 380억원에서 619억원으로 순손실이 62.9% 늘었다.


두산건설은 수년간 적자늪에 빠졌다. 지난 2015년 건설부문 대손상각·CPE 부문 구조조정 여파로 전년 대비 매출이 22.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부채비율과 낮은 이자보상비율도 두산건설을 괴롭히는 요인 중 하나다.


3분기 두산건설 누적 영업이익은 427억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이자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은 448억원에 달한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6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9% 증가했고, 이 기간 누적 당기순손실은 1062억원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두산건설 신용등급은 작년 2월부터 기업어음 B+·회사채 BB+ 등 투기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줄어들지 않는 부채비율도 문제다. 두산건설 3분기 부채총계는 1조8976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9416억원 대비 줄어들었지만 부채비율은 172.56%에서 183.05%로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 살펴봐도 전년동기 184.60%에서 184.76%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 봄 창원공장 부지를 매각하면서 세금지출이 있었다. 3분기에는 세금 등 일회성 비용지출로 순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실적은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까지 계속 흑자를 내고 있고, 부채비율도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건설 신용도 상향은 힘들어 보인다.


이수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두산건설은 주택경기 둔화 가능성과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의 지원 여력 가능성이 이전보다 약화돼 신용도를 올리는 데 부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자산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내년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이 이어지고 연간 금융비용과 운전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계열사 지원이 일정부분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역시 두산건설은 최소한의 원리금 지급확실성은 인정되지만 장래의 안정성 면에서 투기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두산건설은 영업으로 번 돈의 상당수가 이자비용으로 빠져나가는 불안한 재무구조가 고착화되고 있고 경쟁사들이 신규사업에 나서고 있는 반면 토목과 단순도급에 그치고 있어 새로운 먹거리 찾기가 급선무다. 

박신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2월까지 두산건설 정기 평가가 예정돼 있지만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치진 어렵다"면서 "그룹과 계열사의 실적도 함께 살펴보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채를 줄이라를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 역시 재무건전성 개선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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