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신도시 '스마트가전-스마트홈 솔루션' 일괄 공급'시스템에어컨-스타일러' 등 자사 제품 넘어 타 업체 기기 제어 '눈길'
  • LG전자 '스마트홈 솔루션' 연출 이미지. ⓒLG전자
    ▲ LG전자 '스마트홈 솔루션' 연출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며 B2B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LG전자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조성되는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1100실)'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신규 주거단지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일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1100실 전체에 시스템에어컨을 비롯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스마트가전 7종을 공급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스마트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와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씽큐 허브는 음성만으로 스마트가전을 작동할 수 있고,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해 음악,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고객은 스마트폰의 전용 앱을 이용해 스마트가전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조명 등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원격검침 등 단지 내 공용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사용자가 외출하거나 귀가하기 전 앱을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고, 집 밖에서도 방문자가 있거나 택배가 도착했을 때 스마트폰을 통해 모습을 확인하거나 대화할 수 있다.
     
    사용되는 스마트홈 솔루션은 한국영업본부, 클라우드센터, H&A스마트솔루션BD 등 회사 내 스마트홈 관련 조직들이 협력해 개발할 계획이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오는 2021년 초 입주 예정이며 가전, 가구 등은 입주 전 모두 설치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스마트가전을 선도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가전과 홈 IoT 플랫폼을 결합한 맞춤형 스마트홈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